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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22

감나무의 오덕과 속담 중랑천에서 숲생태 수업을 준비하면서 감나무를 만났다. 주황색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을 보니 감나무의 오덕이야기가 생각났다. 같이 동행한 친구에게 감나무 오덕 이야기를 꺼내면 '무신감나무가 덕이 있다고? 그것도 다섯가지나?'하면서 신기해한다. 다른 나무에 없는 감나무의 오덕이야기와 함께 감나무와 관련된 속담도 찾아보았다. 감나무의 덕(오덕) 1. 문과: 잎이 단단하고 넓어서 종이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감나무의 잎을 살펴보면 다른 나무의 잎에 비해서 두껍고 넓다. 그래서 종이가 귀한 시절에는 감나무 잎을 주워서 글 공부를 했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중부 아랫지방에 가면 집집마다 감나무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감나무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선비가 공부를 할때 글을 읽고 글을 써보면서 공부를 해.. 2022. 10. 14.
호랑이꼬리를 닮은꽃 범꼬리가 선자령에 올라왔다 선자령에 범꼬리가 피었다. 잎은 소리쟁이 잎을 닮았는데 꽃줄기가 길게 뻗어 하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어 있는 모습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범꼬리라고 한다. 강원도 선자령 고산에서 범꼬리가 바람에 한들한들 움직이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기만 했다. 들꽃연구회 활동 떠나기 매주 화요일이 되면 들꽃연구회 활동을 한다. 들꽃연구회 활동은 주로 서울 근교에 있는 야산이나 들길을 걸으면서 사계절에 돋아나는 들꽃을 탐사하고, 야생화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가며 공부를 하는 활동이다. 이번 주에는 좀 더 먼 곳으로 들꽃 공부를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 선자령에 있는 범꼬리가 피었을지 모르겠다는 강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범꼬리가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기대가 되었다. 탐사 날짜에 맞추어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2022. 6. 23.
동글동글 털이 많은 둥근털제비꽃 씨앗 제비꽃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니 여러 종류의 제비꽃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난 화요일 남한산성 숲길에서 둥근털제비꽃과 잔털제비꽃을 같은 곳에서 만났다. '마침, 잘되었다' 생각하면서 둥근털제비꽃과 잔털제비꽃대해서 서로 다른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잎모양이 비슷해서 꽃이 진 후에 알아보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되어 글을 써서 정리해 보았다. 제비꽃의 종류 구분 제비꽃의 종류를 크게 두 개로 나누어 보면 줄기가 있는 제비꽃, 유경선 제비꽃과 줄기가 없는 제비꽃 무경선 제비꽃으로 나눌 수 있다. 유경선 제비꽃은 콩제비꽃, 노랑제비꽃, 왕제비꽃, 졸방제비꽃, 등 몇 종류가 있지만, 무경선 제비꽃은 제비꽃, 호제비꽃, 서울.. 2022. 6. 10.
잎을 따 먹으면서 놀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의 괭이밥 잎을 따서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금세 침이 고이는 괭이밥. 새콤한 맛이 나서 어릴 때 손꿈놀이에도 많이 이용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았던 시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잎을 따 먹으면서 놀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의 괭이밥은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었지만, 마음 편하게 봐줄 여유가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화요일에 들꽃여행을 갔다 오면서 괭이밥도 종류가 두 가지가 있다고 해서 어떻게 서로 다른 점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해져서 괭이밥과 선 괭이밥을 찾아 나섰습니다. 물론 집 주변에 있는 화단이나 담벼락 아래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괭이밥의 모습 알아보기 먼저 괭이밥을 찾았습니다. 잎이 갈색으로 살짝 물들여 있어서 이건 괭이밥이구나 생각하면서 살펴봅니다. 노란 꽃을 피고 꽃잎..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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