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알로에가 3개 있다. 알로에를 껍질째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구입한 사포나리아 알로에이다. 인삼성분이 있다고 해서 사포나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처음 접하는 알로에가 궁금하여 모종 3개를 구입해서 약 10개월 정도 키웠더니 제법 많이 자라서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사포나리아 알로에를 정말 껍질째 먹어도 괜찮은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해 보았는데 특별한 알레르기도 없고, 변비해소, 수렴작용, 위 건강 개선, 약용하고 집안에 두었을 때 공기정화 능력, 전자파 차단, 포름알데히드 제거 등 여러 가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서 좋은 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로에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게 되는 식물로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많이 봐왔던 종류가 있다면 알로에 베라, 사포나리아 알로에를 꼽을 수 있다.
알로에 베라는 키가 40c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을 수확해서 껍질을 벗겨 식용하고 있는 알로에이다. 대부분 식용 알로에를 말하면 알로에 베라를 떠올릴 정도로 많이 키웠었다. 알로에 베라는 껍질이 두꺼워서 벗겨내고 먹어야 하는데 껍질을 잘랐을 때 노란 액체도 나온다. 그 액체는 매우 쓰고 독성이 있다고 한다. 알로에 베라 껍질에 들어있는 안트라퀴논계 성분은 맛이 아주 쓰기도 하지만 알레르기도 일으키고 있어 주의해서 식용해야 한다고 한다.
사포나리아 알로에는 키가 15cm 정도 자라고 잎이 넓은 편이다. 잎에는 하얀 점무늬가 있는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알로에이다. 사포나리아 알로에 껍질은 두껍지 않고 부드럽다. 하지만 가시가 잎 가장자리에 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잎 하나를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서 맛을 보았는데 상큼하고 오이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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